나의 삶과 나의 일, 떨어져 있으면서도 이어진 이 관계를  제주의 바다와 그 안에 연속된 다도해 섬을 모티브로 건축화하였습니다. 바다를 사이에 둔 섬들은 채움의 공간이 되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투명한 공간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이음(연결)의 공간이 됩니다.

큐브로 정의된 각각의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적층되어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사람, 공간, 기능의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지며, 제주에서의 특별한 삶을 채우는 장소가 됩니다. 큐브 형태로 픽셀화되어 분절된 공간은 바다로의 뷰를 확보하고, 테트라필드가 구성하는 다양한 즐거운 공간으로의 연결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위치한 중정은 삶과 일, 자연과 바다, 문화와 상업이 다채롭게 중첩되는 테트라필드만의 특별한 장소가 됩니다.

바다로의 개방성, 구조의 명확성, 유연한 모듈형 설계는 1인 기업, 작가, 프리랜서부터 중견기업까지 확장 가능하며 미래의 다양한 WORK & LIFE 개념에서 필요한 공간에 유연하게 적응하게 됩니다. 업무공간, 공용공간, 상업공간이 중정을 통해 상호 연결되고,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곳에 공용시설을 배치하여 입주자와 방문자 모두에게 테트라필드의 입지적 특권과 차별화된 공간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